[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보건소가 흡연예방과 금연서비스 강화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연 시책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흡연자들은 모두 3800여명으로 지난해 2700명과 비교해 4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1100여명이 정식 등록해 전문 치료를 받고 있고, 이중 6개월 금연성공률은 30.4%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7월말까지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 금연 희망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동 금연클리닉은 4주 13명(52%), 6주 12명(48%), 6개월 최종 5명(20%)이 금연에 성공하는 등 금연 시책 운영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 보건소는 금연 참가자가 금연전문 상담사와의 개별 상담, 일산화탄소, 니코틴 측정에 따라 니코틴 패치, 껌, 은단 등 다양한 행동보조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금연치료 의약품도 처방하는 등 금연 성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6개월 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또 상시 및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 법령 이행 지도·단속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 △금연 캠페인 △버스승강장 흡연단속 등의 효과가 높고, 금연 성공시에는 축하 선물을 지급하는 등 만족도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기승 건강증진과장은 “많은 흡연자들이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직장인의 경우 잦은 회식, 대학생들의 경우 진로 및 취업에 따른 스트레스 등 다양한 금연 방해 요소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고,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은 이겨내기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으로 나와 내 가족, 주변 모두의 건강이 증진되기 위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금연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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