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에 소아 치료비 4200만원 기탁
장학금·재능기부 통한 인재양성 '앞장'
모범적 선수단 운영 통한 저변확대 기여

▲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왼쪽 세번째)과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7일 행복나눔 핸드볼 기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하는 SK하이닉스 핸드볼구단 SK호크스는 17일 충북대학교병원에 소아 및 청소년 환우 치료비 지원을 위한 행복나눔 핸드볼 기금 4200만원을 기탁했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 및 SK호크스 황보성일 코치, 정진호 선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호크스와 충북대학교병원은 올해 초 2017년 핸드볼리그 기간 동안 SK호크스 선수들의 골과 골키퍼의 페널티 방어 실적에 따라 기금을 조성해 소아 및 청소년 환우의 치료비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리그를 통해 마련된 행복나눔 핸드볼 기금은 총 8400만원으로 SK하이닉스와 충북대병원이 각각 4200만원씩 기부하게 된다.

SK호크스는 어린이날에는 충북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입원중인 환우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핸드볼 경기 관람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충북지역 핸드볼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핸드볼 운영학교 11곳에 핸드볼용품 구입, 특기생 장학금으로 두 차례에 총 1억 2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핸드볼 교실'은 유소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SK호크스의 모범적 선수단 운영이 많은 핸드볼계 종사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구단을 투명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선수단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처우와 함께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과학센터 및 재활전문병원과 연계해 각 선수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Self-Leader Ship 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다양한 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자핸드볼 팀에서 유일하게 전문 전력분석원 지원, 리그 전체 응원단 운영 등 SK호크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단의 만족도 및 프론트에 대한 신뢰가 높다.

이러한 노력으로 SK호크스는 페이스북 등 SNS에 많은 열혈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은 "SK호크스가 대한민국 핸드볼을 리딩하는 최고의 핸드볼 명문구단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범적 구단 운영을 강화하고 핸드볼협회 및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 사랑 받는 스포츠구단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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