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교육사랑카드 복지기금의 소외계층 학생 지원비가 내년부터 20만원으로 100% 인상된다.
 
도교육청은 소년소녀가장, 가정위탁 학생과 함께 조손가정·다문화가정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육사랑카드 소외계층 지원금을 내년부터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나 화폐 가치 등을 반영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올해 소외계층 지원금은 추석을 앞두고 모두 2367명에게 10만 원씩 지원된다.

충북교육사랑카드는 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농협은행과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로, 2003년부터 개인과 법인 카드 사용금액의 0.3∼1%가 복지기금으로 조성된다.

조성된 복지기금은 이듬해 난치병 학생 지원, 소외계층 학생 지원, 인재 육성 지원 등 학생 복지사업과 교직원 복지사업에 쓰인다.

2016년분(5억2756만 원)까지 41억6338만 원이 조성됐다. 학생 복지사업만 보면 지난해까지 1만8621명에게 29억2000여만 원이 지원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외계층 학생 지원비가 난치병 학생 지원비(100만 원)와 인재육성 지원비(40만 원)보다 현저히 낮은 점도 고려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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