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골든타임 4분의 기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28일 천안 일봉고 1학년생 46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수학여행 기간을 맞아 만일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순천향대병원 응급의학과 최재형 교수와 응급구조사의 지도로 진행됐고, 30일 쌍용고 학생 440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심정지 인식, 119신고방법, 심폐소생술방법 실습, 소아심폐소생방법, 자동제세동기 적용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 자동제세동기 관리방법 등 이다.

학교보건법 제9조 2항에 따르면 법정의무교육대상자인 교사들은 응급처치 교육이 의무화 돼 있으며, 서북구보건소는 학생들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보급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호 소장은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활용법을 배우면 응급상황 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4분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돼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북구보건소는 2017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자동제세동기 설치기관(31곳)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제세동기 관리 및 매월 1일 점검일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