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 © Dafydd Jones

[충청일보 조신희기자]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오는 9월 공개되는 런던 컬렉션 패션쇼를 기념해 ‘Here We Are’ 사진전을 개최한다.

버버리의 런던 컬렉션 패션쇼 직후 선보이는 이번 사진전은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y)와 패션/사진 전문 서점인 클래르 드 루앙(Claire de Rouen)의 디렉터이자 작가인 루시 쿠마라 무어(Lucy Kumara Moore), 그리고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알라스데어 맥렐란(Alasdair McLellan)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영국적인 삶의 방식과 스타일’을 주제로 다피 존스(Dafydd Jones), 빌 브란트(Bill Brandt), 브라이언 그리핀(Brian Griffin), 셜리 베이커(Shirley Baker) 등 20세기 최고의 사진가들이 담은 200여점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사진이 공개된다. 전시는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버버리의 새로운 패션쇼 장소로 낙점된 클러큰웰(Clerkenwell)의 올드 세션 하우스(Old Sessions Hous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나는 이 전시가 수많은 부족과 계급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를 지닌 ‘영국적인’ 사진의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원했다. 평범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독특하고, 아름답지만 가혹하기도 한 이 작품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영국적인 삶의 면면을 대변하고 있다” 고 전하며, “짓궂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드러우며, 그러면서도 언제나 진실하다는 것. 그것이 이 사진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정신이다. 우리 패션쇼가 열리는 장소에서 전시 형태로 선보일 이 사진들은 그 자체로 영국적인 삶과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다.” 며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또한 버버리는 영국 출신 포토그래퍼이자 이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인 알라스데어 맥렐란(Alasdair McLellan)과의 협업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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