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조신희 기자] 가수 우이경이 감수성 짙은 음색의 OST를 공개한다.

MBC 아침 드라마 ‘훈장 오순남’ OST 가창 제안을 받은 우이경은 수록곡 ‘날 사랑이라 하네요’ 음원을 31일 공개한다.

2007년부터 드라마 OST 가창 활동을 펼치며 개성있는 목소리로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인정 받은 우이경은 ‘그 여자의 바다’ 이후 1개월여만에 ‘훈장 오순남’ OST 대열에 합류했다.

‘날 사랑이라 하네요’는 ‘미련인건지 모진 내 맘 무색할 만큼 밀어내고 다그쳐 봐도 날 사랑이라 하네요’라는 노랫말처럼 밀어내고 다그쳐도 사랑이라고 감싸주는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담은 곡이다.

웅장한 스트링 라인과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애절함을 전하는 가운데 우이경의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짙은 음색을 통해 감성 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OST 곡을 만들어 낸 명품 프로듀서 메이져리거와 김호중이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곡이다.

타이푼 객원보컬로 활동하다 2009년 앨범 ‘Look at Me’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한 우이경은 OST 활동과 함께 왕성한 싱글 음반 활동을 펼쳐 온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시즌송 ‘여름 사이다’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이 곡은 우이경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여러 편의 드라마 OST를 통해 감수성 짙은 음색으로 활동 영역을 확고하게 다져온 우이경이 신곡 ‘날 사랑이라 하네요’로 애절하고도 따뜻함이 돋보이는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이경의 ‘날 사랑이라 하네요’는 31일 정오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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