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장애인 복지타운 남이면 활성화 등 8억 반영
변재일, 글로벌게임센터 등 3개 사업 15억 확보 '한몫'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여당 4선 의원들이 합작해 청주지역 예산 23억여 원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청주시 남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위한 용역비 2억1000만원(총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로 오는 2020년까지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산책로 개설, 간판정비 등을 통해 농촌지역 중심지로서의 면소재지 기능과 역할 강화가 기대된다.

오 의원은 이외에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장애인복지타운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3억6000만원(시비 27억1600만원 포함 총사업비 31억8400만원)과 서원구 수곡동의 수곡지구 빗물저장시설 설계비 2억5000만원(총사업비 100억원)도 반영시켰다고 전했다.

장애인복지타운은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직업능력 제고 및 취업기회 제공)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특화된 재활 프로그램 교육)을 겸한 종합시설로 건립된다. 아울러 수곡 빗물저장시설은 2020년 완공 예정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및 평균 강수량 증가로 인한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같은 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첨단문화산업단지에 조성될 '충북 글로벌게임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 5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신규로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청주시가 추진하는 충북 글로벌게임센터는 1600여㎡(500평) 규모로, 센터가 완공되면 청주지역 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게임제작 관련기업과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게임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변 의원은 "당초 정부는 6개 권역 8개 센터(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기, 전북, 전남, 경북)를 기 지정해 충북지역은 제외 상황이었다"며 "주무부처인 문화부는 충북에 글로벌 게임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예산을 2018년 부처예산안에 담았으나 기재부 협의과정에서 예산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8년도 국비를 신규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또 지역 주요사업인 오창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예산 5억원,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사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5억원의 정부예산 반영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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