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 간염 바이러스 미검출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비가열 햄·소시지를 수거·검사한 결과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로 인해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에 수입돼 유통 중인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 20t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수입·통관단계에서 유럽산 비가열 돈육가공품에 대해 E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제조된 비가열 돈육가공품 중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는 생햄, 발효소시지 등 1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E형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통관단계에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