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충청일보 김홍민기자]충북도의회는 11일 358회 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도로 보수원 순직 인정 및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로보수원 순직 인정 촉구 건의안은 지난 7월 16일 청주 폭우 피해 시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려 14시간을 근무하고 차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소속 고 박종철 씨가 무기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순직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정부와 국회 등에 조속한 순직을 인정해 줄 것을 촉구·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촉구 건의안은 지난 2008년 9월 1일 설치된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가 최근 3년간 담당 사건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업무가중이 전국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치 당시의 목적인 '충북도민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재판,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청주원외재판부를 증설해 줄 것과 청주에 고등법원을 설치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건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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