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청와대는 12일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결의안 2375호를 빠른 시간 내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전 결의안 2371호 보다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과 전폭적 지지를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국제 평화에 대한 무모한 도전은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를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 스스로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변인은 "더 이상 북한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시험하려 들지 말고,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핵폐기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는 길 뿐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