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면사무소, 100명 조사
여가문화 활성화방안 연구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사무소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 간 자체 연구를 통해 '노인여가문화 활동 활성화 방안'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남일면은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남일면 내 33개 경로당 이용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여가활동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어떤 여가를 선호하는지 파악, 남일면 노인복지시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설문 결과 노인들의 여가활동은 주로 경로당에서 이뤄지며 종류는 오락 분야(윷놀이, 화투 등)가 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문화 분야(영화·음학회 등)는 15%, 스포츠 분야(게이트볼, 탁구, 헬스 등)는 23%, 교육 분야(컴퓨터, 한글 등)는 6%로 저조했다.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여행 39%, 취미생활 30%, 문화생활 12%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규 면장은 "고령사회에 맞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위해서는 일단 우리 고장 어르신들부터 파악하는게 우선이라 판단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며 "소중한 결과를 토대로 남일면만의 특수 시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남일면은 향후 '청춘소극장 운영', '休(휴), 치유여행' 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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