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서
콘서트·바둑대회 등 다양

▲  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앞둔 16일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사전 홍보행사에서 중국 소수민족 전통의상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사드배치로 한·중 간 외교관계가 대립상황인 가운데 양국 대학생들의 친교 한마당인 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져 결과가 주목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문화공감, 학술교류, 시민참여, 충북홍보 등 4가지 테마로 나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29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의 행복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오후 6시 공식 개막식 이후 이어지는 'K-POP 프라임콘서트'에는 황치열, 김종국, 볼빨간사춘기 등 12팀의 인기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둘째 날에는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대회, 한·중 대학생 및 일반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바둑대회, 힙합 공연과 어우러진 치맥 파티 등이 마련됐다.

바둑대회에서는 프로기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펼치는 명사대국, 프로기사와 유학생 간 다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이 함께하는 한류 경연대회 등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상설 행사장에서는 중국 문화·한국 전통 혼례 체험장을 비롯해 프리마켓, 푸드존 등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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