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서
콘서트·바둑대회 등 다양
[충청일보 김홍민기자]사드배치로 한·중 간 외교관계가 대립상황인 가운데 양국 대학생들의 친교 한마당인 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져 결과가 주목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문화공감, 학술교류, 시민참여, 충북홍보 등 4가지 테마로 나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29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의 행복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오후 6시 공식 개막식 이후 이어지는 'K-POP 프라임콘서트'에는 황치열, 김종국, 볼빨간사춘기 등 12팀의 인기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둘째 날에는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대회, 한·중 대학생 및 일반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바둑대회, 힙합 공연과 어우러진 치맥 파티 등이 마련됐다.
바둑대회에서는 프로기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펼치는 명사대국, 프로기사와 유학생 간 다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이 함께하는 한류 경연대회 등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상설 행사장에서는 중국 문화·한국 전통 혼례 체험장을 비롯해 프리마켓, 푸드존 등도 운영된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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