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메달 45개·7연패 도전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장애인체육의  대표적인 효자종목 역도가 충북에서 열리고 있는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충북이 순항하는 데는 기존 선수들과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컸다.

특히 음성군에서 육성한 우수선수 6명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충북 역도의 질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대회 첫날에는 김윤회(지적·충북장애인체육회)가 54㎏ 이하급에서 지난해 수립한 한국신기록 3개를 또다시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이며 3관왕에 올랐다.

같은 날 장동만(시각 충북장애인체육회)도 72㎏ 이하급에서 스쿼트와 합계에서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대회 이틀째인 16일 절단 및 기타장애 59㎏ 이하급에 출전한 최근진(충북장애인체육회 역도실업팀)이 2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대회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다.

55㎏ 이하급의 정연실과 지적장애 60㎏ 이하급의 김민영(충북장애인역도연맹) 등도 3관왕에 오르며 충북의 이번 대회 종합우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에서 45개 이상의 금메달을 바라보며 대회 7연패를 꼭 이루겠다는 각오다.

박만환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줘 사상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 7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은 성적은 충북장애인체육회와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심정현 회장님 등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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