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전년比 1개월 앞당겨
보고→토론 위주 형식으로 진행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내용과 형식 등 파격적인 부서별 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올 사업에 대한 마무리와 내년 사업구상을 연속·입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서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1개월 가량 앞선 것으로 지난 해 부서장과 사업별 팀장만 참석해 PPT 보고 등 형식적으로 진행된 반면 올해는 팀장이하 사업담당 주무관도 참여해 토론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가 현안사업과 신규사업 등 부서별 핵심 과제 4~5개를 사전에 선정해 보고할 것을 지시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과 파급효과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밀도 있게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연례·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지속 당위성이나 발전 전망 등을 검토하고, 그렇지 못한 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폐기 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구상이 이뤄지고 있다.  

송 군수는 "새로운 업무를 추진하면서 기존의 형식이나 틀에 갇혀 구색 맞추기식 사업을 지속하고 있지 않나 하는 스스로에 대한 비판과 반성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한정된 인력·예산을 가지고 주민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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