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업들 계약 성과 잇따라
㈜아리바이오·에이스메디칼㈜
각각 150만·25만 달러 수출 등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참가기업들이 수출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기업전시관에 참가한 제천 지역 기업 ㈜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와 옥천의 에이스메디칼㈜(대표 이종우)이 개막일인 지난 22일 중국, 대만 및 스위스 기업과 150만 달러와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아리바이오는 신약과 천연물 개발, 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해 50여개의 특허와 217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음료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 대만 등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주력제품인 메가MSM100(관절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인 네추럴 스킨 프로텍션 CC 에어쿠션(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도 함께 수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에이스메디칼㈜은 1998년 설립 이후 혈관주사에 사용되는 용약투여와 구동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 15개의 특허를 취득했고 고정식 약액 공급 장치 등 4건의 해외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충북 옥천공장을 준공하고 의약품 주입 펌프와 자가조절 약물 주입기를 생산중이다. 

이 회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는데 기여했고, 마취제·항암치료제 등 약물을 신체에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는 기술 보유로 국내 약물주입기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장에서 제천 기업인 ㈜HMAX(대표 이찬호)가 ㈜레스프레소(대표 어덕선)와 일일 10만개 규모(150억 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MAX는 한약과 허브의 블랜딩 원료 및 커피 등의 캡슐 공급을 담당하고 ㈜레스프레소는 블랜딩머신의 유지 보수 및 개발 등 장비의 공급을 맡아 코레일에 납품할 계획이다. ㈜HMAX는 2004년 설립한 이래 제천의 우수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한방 증류차, 허브차, 과일차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2일 개막한 이번 엑스포는 내달 10까지 국내·외 253개 기업이 참가하고, 초청된 28개국 314명의 해외바이어들이 1500회 이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