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연구원은 9월 22일(금) 대전 본원에서 기계연 임직원 및 여성 연구자와 KAIST 기계공학과 등 이공계 여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IMM-KAIST 여성 과학인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기계연 임직원과 KAIST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대전=이한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지난 22일 KAIST 기계공학과 등 이공계 여학생 28명을 초청해 연구원을 소개하고 랩 투어와 선배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KIMM-KAIST 여성 과학인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계연은 현재 전체 인력 306명 중 여성 연구자가 15명에 불과하며, 이에 이공계 여성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현의 나노자연모사연구실장, 최지연 광응용기계연구실장 등 여성 보직자 2명을 임명하기도 했으며, 정부의 여성 과학자 채용비율 확대 방침에 따라 여성 과학기술인 발굴·육성을 위해 인사, 연구, 기획 등 주요 위원회에 여성 참여 비율을 2020년까지 20%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광응용기계연구실과 나노공정연구실, 나노응용역학연구실 등 여성 연구원들의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계공학과와 전기 및 전자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등 학생들의 세부 전공에 맞는 연구실을 볼 수 있도록 해 연구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KAIST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는 "기계공학 분야는 특히 여학생 비중이 적은 학과여서 연구현장에 있는 여성 선배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다"며 "학생들이 롤 모델과도 같은 선배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성 과학자로서의 꿈을 더욱 든든히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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