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터 재현해 문전성시
누적 판매액 12억원 추정
최고 효자품목은 '황기'

▲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약령시장이 관람객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 흥행 대박을 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서 '제천황기' 등을 판매한 약령시장도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가 관람객 110여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옛 약초장터를 재현한 약령시장이 덩달아 매출 고공행진을 벌였다.

약령시장에선 황기, 당귀, 오미자, 감초 등 약초가 주로 판매됐는데 제천황기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를 며칠 더 연장 운영하면 안되냐며 상인들이 아쉬움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약령시장의 누적매출액은 7억 원 가량으로 집계됐으나 실제로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12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관람객의 80%이상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약초를 선호해, 대부분 일반 황기보다 고가인 GAP인증 황기를 구매한 것이 특징적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11대 우수약초를 지정해 GAP 약초의 생산부터 인증, 가공까지 약초농가를 지원하며 GAP인증과 한방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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