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원 주최

▲ 6회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 대상 수상자인 송지혜 씨(오른쪽).

[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제천문화원이 주최한 '6회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에서 송지혜씨(송학면)가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송씨는 지난 14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70만 원을 받았다.

2등인 황금종상은 유종균 씨(청전동), 3등인 청풍명월상은 임재우 씨(봉양읍), 교육장상은 김동현 학생(제천상고 3년), 단체상은 캘리그래피 동아리 '욱'과 사진 동아리 '더파인더'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호응 속에 각종 동아리 단체는 물론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200명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1부는 OX 퀴즈로 한글의 의미와 맞춤법, 제천인이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제천 상식 문제가 출제돼 본선 진출자 30명을 선정했다.

도전 골든벨 형식의 2부는 알쏭달쏭 우리말과 우리 고장 문화 문제로 수상자를 가렸다.

또 식전 공연과 생활의 달인 신용국의 풍선 매직쇼, 김경옥 한국전통복식기능 명장과 함께하는 오방색 조각보 특별체험 등 부대행사는 대회의 재미를 높였다.

제천사랑 문제를 출제하는 이 대회는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와 상식을 넓히고, 한글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해권 문화원장은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의 문맹 퇴치사업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공로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King Sejong Prize)”라며 “한글 창제의 뜻을 잊지 말고 소중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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