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법률위반 적발현황 충남대 16명·충북대 17명 징계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남·북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와 충북대가 충청권 지역 국립대 중 교수들의 음주운전(충남대), 성범죄(충북대) 징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3년간 국립대 교수 법률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충남대는 모두 7명의 교수들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아 충청지역 국립대 중 가장 많았다. 이들은 견책과 감봉, 정직 등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충남대는 이 기간 음주운전을 포함해 모두 16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으며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수는 없었다.

충북대는 2명의 교수가 성범죄로 징계를 받아 해임과 감봉 3월의 징계를 받았다.

총 17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은 충북대는 음주운전 및 음주측정 거부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수도 4명으로 충청권에서 충남대 다음으로 많았다.

한국교원대는 모두 19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으며 이 중 성범죄와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는 각각 1명씩있었다.

공주대도 17명의 징계 중 성범죄와 음주운전 관련 징계가 각각 1명씩이었으며 공주교대는 성범죄와 음주운전 각 1명씩을 포하, 8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다.

한국교통대는 성범죄 1명 음주운전 2명 등 총 12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으며 한밭대는 성범죄 없이 음주운전 3명 등 모두 10명의 교수가 이 기간 징계를 받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국립대 교수는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징계 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로 4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도 84명이 있었는데 정직처분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97.2%인 82명이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다. 해임이나 파면된 교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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