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지난 18일 서울시청 광장이 구름 인파로 북적이며 괴산군 농특산품 한마당 축제의 대성황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지로서 유기농업 메카이자 장수도시인 괴산을 알리고 지난 7월 수해복구에 큰 도움을 준 서울시민들에게 저렴한 농산물로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직판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었으며, 40여 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홍보판매장을 운영해 판매를 위해 가져간 모든 물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8년근홍삼, 새싹삼, 시골절임배추, 청결고추, 사과, 표고버섯, 인삼, 고구마, 도라지, 옥수수, 잡곡 등 농특산물 사전주문 및 시식행사를 갖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와 함께하는 장수비빔밥 퍼포먼스, 절임배추김장체험, 떡메치기, 고추속체험(고추장만들기), 경매행사, 황금고추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서울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 A씨는 "군수가 직접 지역 농산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열정에 믿음이 가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괴산지역이 큰 수해를 입었을 때 복구지원을 위해 흘린 서울시민들의 값진 땀방울이 있었기에 이렇게 보석같은 농특산물로 수확됐고, 그분들께 보답하고자 오늘의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시와 우애를 더욱 돈독히해 농산물의 판로확대 등 괴산군 농업 브랜드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