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5년간 13억원 투자
경도 150㎎/ℓ이상 검출지역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이 경도(硬度)가 높아 불편을 겪는 소규모수도시설 급수지역에 양질의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정수장치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3억 원을 투자해 경도 150㎎/ℓ 이상 검출 지역인 적성면 기동리 본동 등 26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경도는 물에 함유된 칼슘이온과 마그네슘이온 농도의 합에 해당하는 값을 탄산칼슘 농도로 나타내는 수질 지표다.

경도 150㎎/ℓ 이상은 먹는 물 수질 기준에는 적합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세척력이 떨어져 침전물이 퇴적하는 현상을 보인다.

그동안 고경도 검출지역 주민은 보일러나 수도꼭지에 침전물이 퇴적돼 밸브와 수도꼭지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김재봉 상수도팀장은 “양질의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수도시설 현대화와 엄격한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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