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대원산업개발 진행 중 자금 문제 봉착
새 파트너 신라종합건설과 시행·시공 약정
용지 공백기 해소·지역경제 발전 기여 기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권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민간 개발 방식으로 대원산업개발㈜가 추진 중인 동부바이오 산단은 지난 2015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자금 확보 어려움으로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충북 청주 소재 ㈜신라종합건설과 사업 시행과 시공을 약속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시행자의 용지 분양, 시공사의 책임 시공, 토지 보상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을 통해 천안시 산업용지 공백기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원 33만4108㎡의 동부바이오산단은 △산업시설용지 22만8730㎡ △지원시설용지 2588㎡ △공공시설용지 10만2790㎡ 등이다.

총 사업비 869억원(국비 포함)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부지·진입도로 조성 및 용수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동부바이오산단은 최근 개설된 국도 21호(병천~동면)와 진행 중인 진입도로 공사 완료 시 산단으로의 접근성 향상 및 교통 여건 개선 등으로 원활한 기업 유치가 예측된다.

용지 공급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천안 동남구 지역 공장 입지 수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천안시 오석교 기업지원과장은 "동부바이오산단 개발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은 물론 기업 유치와 입주 기업체 세제 지원 등 각종 기업 지원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 보상 협의 및 각종 민원을 해소, 조속한 시일 내 산단 개발이 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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