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지역 23개 단체는 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의회는 군과의 불법 수의계약으로 군 재정에 손실을 끼친 A 의원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진천시민단체는 "2014∼2015년 A 의원의 건설사와 군이 6건(68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지난해 정부 합동감사에서 밝혀졌다"며 "이로 인해 군이 올해 지방교부금 6800만원을 삭감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천군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는 계약체결 제한 사항 위반 시 경고, 공개 사과, 출석정지 등의 징계를 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군의회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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