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인삼골축제 평가보고회 매출 총액 예년과 비슷한 19억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13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인삼골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성열 증평군수와 김장응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행사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의 2017 증평인삼골축제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축제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외부평가를 바탕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올해 축제의 주요성과는 △민·관·군이 하나 된 화합축제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축제 △증평 브랜드 홍보 및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제축제 등이다.

올 축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21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농특산물·체험·음식점 판매 등의 매출 총액은 예년과 비슷한 19억원으로 집계돼 증평지역에 총 6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루나무숲 가족체험마당, 어린이체험마당에서 가족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함에 따라 가족단위 관람객(전체 방문객 중 38.2%)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분석결과 축제장 접근성(6.4%), 주차시설의 편리성(12%) 항목이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사장 안내시설(10%)과 충분한 사전홍보(9.5%) 항목이 지난해보다 하락해 축제 홍보와 안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그램 평가에서는 지난해 이어 공연이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위였던 체험이 2위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2위였던 먹거리는 3위로 하락했으며 4위는 대회, 5위는 전시회, 6위는 놀이기구로 집계됐다. 

특히 내년 증평인삼골축제에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에 38.5%가 그렇다, 32.5%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내년 축제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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