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요금제·온열의자 도입
내년 10월까지 BIS 구축
2019년 초 정식 운영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이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설치와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요금 단일화, 버스승강장 정비 등 서비스 개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달 초 단양읍 삼봉로 일대 버스승강장 6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20℃ 이하에서 작동돼 평소 표면온도를 28∼30℃로 유지하는 이 온열의자는 쌀쌀해진 요즘 버스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설치와 유치관리비, 주민 만족도 등을 살핀 뒤 온열의자 설치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군은 지난 1월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성인 1300원(카드 1200원), 중ㆍ고교생 1000원(카드 900원), 초등학생 650원(카드 550원)으로 단일화했다.

지난해까지는 기본요금에 ㎞당 116.14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단일요금제 시행은 노약자와 산간 오지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관광객 이용 편의 증진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도 도입된다.

내년 10월까지 정류소 안내기 20개와 버스 23대 통합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 통합BIS센터 등 시스템 구축에 3억 8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후 11∼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19년 초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버스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합리적 대중교통 정책 수립, 운행관리 최적화로 버스회사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버스승강장 6개를 새로 설치하고 노후 버스승강장 8개를 보수했다.

군 관계자는 “제천은 교통 벽지가 많은데다 최근 관광도시로 각광받으며 유동인구가 많아져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행정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온열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단양군민과 관광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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