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민예총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공연은 충북민예총이 지난 7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인 '문화동반자 연수'(전통음악·한국문화·한국어 연수와 문화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문화동반자들의 고별 무대다.

몽골인 3명, 베트남인 2명, 코트디부아르인 2명, 볼리비아인 1명 등 총 8명이다.

우리나라와 이 나라들의 민속음악을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단원이자 작곡가인 한성녕이 새롭게 편곡,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성녕은 전문 연수 일환으로 진행된 창작 워크숍에서 'SYMPHONIA'를 작곡했다.

'여러 소리를 하나로 모으다'라는 의미이며 문화동반자들과 동거동락하면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또 문화동반자들은 5개월 동안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과 놀이마당 울림 강사들로부터 익힌 우리나라 전통악기(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소금, 장구 등)로 다양한 우리 전통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음악 연주자들 역시 이들에게서 배운 해외 전통악기를 연주한다.

충북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은 단순히 5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무대가 아니라 세계 민속음악 연주자들이 하나가 돼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문화예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동반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 뿐 아니라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으로 국제문화예술교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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