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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놀자!] 환율을 주목해봐도 좋을 시점
박지영 기자  |  news02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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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9  1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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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2,500 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 이다. 물론 이를 체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우리가 현재 눈으로 보고 있는 지수는 그렇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IT 대형종목들이 시장을 이끌었고, 소재, 산업재 종목들이 추가적인 상승을 도왔다.

코스피가 지속 오르는 동안 부진했던 코스닥도 최근 셀트리온, 신라젠 등 바이오주를 필두로 큰 상승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섹터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큰 상승폭을 보여 주었는데, 코스닥 지수 자체는 많이 올랐지만 시장 자체의 개선보다는 수급이 특정 섹터에 편중되어 있어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지속 신고가를 갱신하며 오르는 지수와 달리 최근 지속 약세를 보이는 지표가 하나 있다. 환율이다. 일반적으로 원화가 약세일 때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원화가 강세일 때 시장이 강세를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율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시 환율에 민감한데, 지금처럼 원화 강세 혹은 지수의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투자를 늘리게 된다. 때문에 지수는 더욱 상승하게 되고 달러의 유입으로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현 시점은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이다. 정확히는 모든 통화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환율 추이

   
 

물론 한국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고 앞으로도 더 오를지도 모른다. 지수가 지속 오른다면 원화강세는 당분간 더 지속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달러가 지속 약세일 것이라는 것도 아니다. 원화 강세 요인도 있지만 달러 강세 요인도 상존한다.

▶달러 강세 요인

〮미국의 보호무역 – 트럼프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의 핵심사항인 보호무역주의강화는 내년 세제개편 이후 본격화 될 가능성 높다. 특히 내년11월 미국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이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들이 예상된다

〮감세정책 - 2018년 주요국 중 미국의 성장세 부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제개편안 발표는 이를 강화할 것이다. 세제개혁안은 상원표결 이후 상하원안의 협의를 거쳐 ’17년말~’18년1분기중 발효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송환세 인하 – 세제개편안에는 현재 35%인 송환세율을 일회적으로 현금12%, 유동자산5%로 인하하는 안을 포함. 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발효 시 즉각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리쇼어링 움직임과 함께 기업들의 송금기대가 높고 ’05년 송환세인하’로 인한 달러환전 수요로 달러 강세를 경험한 만큼 이의 영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긴축정책 - 2018년 금리 인상이 2회 정도 예상되는데, 완전고용 환경에서 임금상승이 가속화 될가능성이 있다.

   
 

▶약세요인

물론 유로화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과, 지속되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 그리고 신흥국들의 지속적인 성장은 여전히 달러 약세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내년 9월 ECB의 채권 매입 중단 시점도 유로화 강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당장 달러 혹은 다른 환율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이 오른 지수를 따라가거나 상승과정에서 보여주는 큰 폭의 등락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때 환율이 그 대안이 될 수도 있기에 간략하게 적어보았다. 많은 기사들을 검색하다 보면 현재 엔화는 저평가, 달러화는 내년 상반기 강세 & 하반기 약세, 유로화는 내년 하반기 이후 강세 등 많은 기사들이 있다. 글마다 견해가 많이 다르지만 종합하다 보면 큰 맥락은 비슷한 것 을 볼 수 있다. 주식보다 환율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큰 그림에 있어서는 반대로 주식보다 환율에 대한 전망이 조금은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상승에 현혹되어 너무 조급하기보다는 여유있게 다른 대안을 찾아보아도 좋을 것 같다.

 

<약력>

   
▲ 최현진 (주)굿앤굿 자산운용팀장.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주) 굿앤굿 자산운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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