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公 , 사업타당성 확보 북이 용역 착수
일반으로 전환 남청주 현도도 승인 여부 진행

[충청일보 장병갑·박재남기자] 청주지역 북이산업단지와 현도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청원구 북이면 일대 북이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3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북이산단 개발 계획의 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경제성 지수가 1.11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북이산단의 면적은 108만4260㎡로, 충북개발공사는 2022년 산업용지 공급을 목표로 1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플라스틱, 금속가공품 제조업 등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1조37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3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북개발공사는 기대했다.

같은 날 시는 서원구 현도면 공공주택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남청주 현도산단 조성 사업 계획이 접수됨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애초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산단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첨단 산업과 유통·상업, 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일 현도면 농협에서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에 들어갔다.

시는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산업단지 계획을 수정, 보완해 내년 상반기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은 104만1817㎡로 산업용지 33만579㎡, 유통·상업용지 14만8760㎡ 등으로 계획됐다. 나머지는 공동·단독주택용지, 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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