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충남 아산시 무한천 합류부에서 삽교호 방조제 일원의 홍수피해 예방 및 주민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된 삽교천 문방지구 종합정비사업이 연말 준공된다.

지난 2014년 5월 착수한 문방지구 종합정비는 4년여의 공사 기간 동안 총 177억원을 들여 제방축제(6.2㎞), 호안공(6.9㎞), 제방도로(2.6㎞), 산책로(1.2㎞), 교량 2개 등을 설치했다

이번 준공으로 삽교천 하류 구간의 홍수 처리 능력이 증대돼 이 지역의 항구적인 홍수피해 예방은 물론 생태기능 향상 등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아산시가 삽교천 인접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장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운영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기존 둔치를 활용한 연꽃단지 및 생태학습장 조성, 연결도로 포장, 산책로와 쉼터(정자) 설치 등을 추진함으로써 친수공간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기능 확보는 물론 단절된 마을과 마을을 잇는 교량 설치로 주민들의 영농 불편도 해소됐다"며 "자연친화적 친수공간 조성으로 삽교천이 관광자원으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