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어촌공사와 MOU
스마트팜 설비 74억원 확보
원북면 2㏊ 면적에 온실 신축

▲ 한상기 태안군수와 이현구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이 위·수탁협약을 체결한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화훼원예 작물등 봄 꽃의 메카 태안군이 시설원예의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태안군이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이현구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태안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사업'일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사업은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기반 구축을 통해 수출을 통한 시설원예 농업의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사업으로, 군은 주민들의 경제력 향상 및 지역 농산물의 품질 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팜 내 온실 신축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추진 준비에 나섰다.

군은 우수한 입지와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 시설원예단지 기반 구축을 위한 냉,난방 에너지 공급이용설비 설치 사업비 74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온실 신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태안군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사업은 원북면 황촌리 1153-1번지 일대 2ha 면적에 총 사업비 67억 원(국비 12억, 도비 5억 4천만, 군비 12억 6천, 자담 37억)이 투입돼 진행되며 수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가 사업을 수행한다.

군은 실시설계 및 공사업체 선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온실신축 공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을 재배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해외로 수출,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은 스마트팜 온실을 비롯, 이원간척지구에 △구역 정비 △진입도로, 단지 내 도로, 보행자도로 구축 △용수, 전기, 오·폐수 처리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을 조성, 태안군을 시설원예의 새로운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농산물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및 품질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선결조건"이라며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연중 공급하는 등 수출시장에서 농가의 입지 확대를 위해 스마트팜 온실신축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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