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어제부터 서울 현대百 신촌점서
30여 명의 작가 작품 200여 점 전시·시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26일부터 4일 간 일정으로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청주권 주요 공예작가의 작품을 전시·홍보하는 특별행사 '충북공예 서울나들이'를 열고 있다.

청주시를 비롯해 보은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등 5개 시·군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에선 전통공예·현대공예·공예문화상품 등 2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작가들의 시연과 체험 등도 진행 중이다.

전통공예는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임인호 씨를 비롯해 지방무형문화재 낙화장 김영조 씨, 목불조각장 하명석 씨, 필장 유필무 씨, 한지장 안치용 씨 등 무형문화재의 작품과 이종국(한지)·최광근(옹기)·이소라(조각보)·조병묵(솟대) 작가 등이 참여해 한국공예의 멋을 뽐내고 있다.

'삶의 향기'가 주제인 현대공예는 김장의(도자)·손종목(도자)·김진규(도자)·손부남(회화도자)·장기영(가구)·윤을준(가구)·한명철(목각인형)·강경훈(달항아리)·은소영(도자)·정차연(금속) 씨 등의 작가가 생활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지, 아트머그컵, 삼베 등의 문화상품과 청주권 공예분야 시민동아리의 작품도 소개하며 하명석(목불 조각)·김영조(불화)·유필무(붓 만들기)·조병묵(희망솟대 만들기)·이종국(한지와 젓가락 만들기) 작가가 제작 과정을 선보이는 시연과 다양한 공예 체험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200여 명이 참여해 26일 열린 개막식에선 국악인 조동언 씨가 기획한 '공예의 어울림, 음 좋다' 특별공연이 서울시민들에게 공예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사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 행사는 충북공예의 우수성과 가치를 서울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충북의 아름답고 뛰어난 공예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충북공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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