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행복 프로젝트' 시행
시설개량 등 환경개선 지원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유통

 

충북 옥천군은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올라 인건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인 '소상공인 행복 3-3-3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 행복 3-3-3 프로젝트'는 군에 3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3가지 지원책을 뜻한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지원책은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금 지원 사업'이다.
3개월 이상 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실제로 사업을 경영한 소상공인에게 대출금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금 최고 2000만원에 대한 이자 2%를 3년간 지원하며 충북신용보증재단 남부지점(옥천읍사무소 3층)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두 번째 지원책은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사업'이다.
상시근로자 수 3명 미만이면서 군에 3년 이상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정책이다.
시설개량, 노후기계와 설비 또는 비품 교체 등 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며, 주류업과 통신판매업 등은 제외한다.
사업비 80%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며, 1월 중 공고를 통한 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현장실사, 풀뿌리경제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세 번째 지원책은 군에서만 사용가능한 지역화폐를 발행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관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과 유통'이다.
1만원권과 5000원권 두 종류로 유통될 옥천사랑 상품권의 올해 발행 규모는 12억5000만원이다.
2월 중 한국조폐공사에 상품권 제작을 의뢰하고, 소상공인 간담회와 주민 회의 등을 통해 가맹점 확보와 홍보에 주력한 후 오는 6월부터 본격족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박준태 경제정책실은 "소상공인 행복 3·3·3 프로젝트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소상공인들에게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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