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재산 늘어

충청권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시·도교육청 공직자를 통틀어 진태구 태안군수가 255억 8617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군수에 이어 충남에서 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단체장으로는 김동완 충남도행정부지사 84억 79만원, 성무용 천안시장 46억49만원, 송영철 충남도의원 40억9917만원, 이완구 도지사 37억5997만원으로 집계돼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정우택 도지사가 55억1331만원으로 랭킹 1위를 기록했고 김호복 충주시장 53억6132만원, 한창동 도의원 36억3599만원으로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광택 도의원 34억6325만원, 이승훈 정무부지사 29억6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에서는 박희진 대전시의회 의원이 31억3183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장옥희 장옥희 대전교육청 교육위원 30억2825만원, 권형례 의원 24억2482만원, 김영관 교육위원 15억573만원, 윤병태 교육위원 14억7333만원으로 5순위 안에 들었다.

대전(26명), 충남(58명), 충북(47명), 대전·충남·북교육청(24명) 등 전체 신고자 155명 가운데 106명(68.3%)의 재산이 늘었고 49명(31.7%)은 재산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19명(73%), 충남 37명(63.7%), 충북 34명(72.3%), 대전·충남·북 교육청 16명(66.6%)의 재산이 불었다. 급격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광역자치단체 인사 10명 중 7명 가량이 오히려 재산이 상당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로 전체 의원 292명 중 186명(64%)의 재산이 증가하고 105명(36%)의 재산이 감소해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일선 시·군단체장의 경우 34명 가운데 23명(67.6%)의 재산이 늘었다.

지역별 자치단체장 증감현황을 보면 충남이 16명 가운데 10명 대전은 6명(박성효 시장 포함) 중 3명의 재산이 늘었다.

충북은 지자체장 12명 중 무려 10명의 재산이 늘었고 단 2명만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공직자의 재산변동을 보면 이완구 충남지사는 경기도 성남시 땅 값 상승과 부친 상속으로 전년보다 6억310만원 늘었다고 신고한 반면,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사회단체기부와 생활비 등으로 전년보다 3억7865만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생활비 지출과 수익증권 평가액 감소로 1억1983만원 감소한 5억 7801만원을 등록했다.

충남 1.진태구 태안군수 255억 8617만원 2.김동완 행정부지사 84억79만원, 3.성무용 천안시장 46억49만원, 4.송영철 도의원 40억9917만원, 5.이완구 도지사 37억5997만원, 6.임성규 논산시장 35억9476만원, 7.정종학 도의원 29억4219만원, 8.신준희 보령시장 25억8379만원, 9.김석곤 도의원 25억3231만원, 10.채광호 도교육청 교육위원 23억3827만원

대전 1.박희진 시의회 의원 31억3183만원, 2.장옥희 대전교육청 교육위원 30억2825만원, 3.권형례 의원 24억2482만원, 4.김영관 정무부시장 15억573만원, 5.윤병태 교육위원 14억7333만원, 6.김영관 의원 14억7215만원, 7.양승근 의원 13억5408만원, 8.김재경 부의장 11억5172만원, 9.전동규 유성구청장 11억2381만원, 10.김건부 교육위원 10억7237만원

충북 1.정우택 도지사 55억1331만원, 김호복 충주시장 53억6132만원, 3.한창동 도의원 36억3599만원, 4.권광택 도의원 34억6325만원, 5.이승훈 정무부지사 29억6300만원, 6.이규완 도의원 24억9384만원, 7.장주식 도의원 20억3372만원, 8.이대원 도의원 19억2429만원, 9.박재국 도의원 18억3075만원, 10.한용택 옥천군수 16억654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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