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장 직대 이철희, 자치연수원장 이장근, 보건환경연구원장 조상기, 복지여성국장 김태관

충북도는 지난 1일자로 서기관급고위직 37명과 사무관급 이하 하위직48명 등 모두 85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지난달 사퇴한 복지여성국장후임에 김태관 전 공보관을, 자치연수원장에 이장근 전문화정책과장을,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에 이철희 전시험연구부장을, 보건환경연구원장에 조상기 전 연구부장을 각각 지방부이사관, 농업연구관, 지방보건연구관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도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정호성 전농정본부장 후임에는 김정수 전 보은군부군수를 임명했다.

도는 승진 등으로 자리가 빈 공보관에 이중갑 제천부시장, 제천부시장에김재갑 전 비서실장, 비서실장에 이상만 전 증평부군수, 증평부군수에김승진 전 감사관을, 보은부군수에김수백 전 생명산업단 사업총괄과장등을 임명했다.

또한 이종윤 전 청원군 기획감사실장을 생명산업추진단 사업총괄과장으로, 박상용 전기획관실 사무관을 청원군 기획실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도는 강호동 의회총무담당관을 총무과장으로 임명하고, 고일준 전 의회사무처 사무관을 행정자치전문위원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지방농업연구관인 농업환경과장에 송인규 전 포도연구소장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에 조경주 전 미생물과장을 각각 승진발령시켰다.

도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활령 도모와 전문성을 고려해 인력을 배치하는 것을 주요 근간으로 삼았다고밝혔다.



조직 안정화 연공서열 중시

-충북도, 상반기 인사 평-

충북도의 이번 2007년 하반기인사는 조직 안정 도모와 경제특별도 기조 유지, 연공서열 중시의인사로 요약된다.

이러한 인사의 배경에는 이미다른 지자체의 무능공무원 퇴출등 조직 혁신 보다는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정지사의 인사 원칙과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관련부서의 전출입을 가능한 자제해현기조를 유지하되 연공서열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겠다는 판단이복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관 복지여성국장 발탁은 민선4기 1년동안 경제특별도 성과에대한 전파 활동에 대한 능력 인정과 관련부서의 사회과장 역임 등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사라는 평이다.



특히 김양희 전국장이 시민사회단체의 시비로 업무추진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 만큼 그동안 침체됐던 복지여성국 조직의안정화는 물론 활력을 불어넣기위해서도 적임자란 분석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가 복지여성국장 직위의 개방형 포기에 따른 내부 발탁 인사에 반발하고 있어 조직 흔들기가 계속될 경우 정치가인 정지사가 새로운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이장근 자치연수원장과 이철희농업연구관, 조상기 보건환경연구원 발탁 등은 내부 연공 서열 중심의 무난한 인사를 택했다는 평이다.



농정본부장에 오른 김정수 전보은부군수는 농업생명과학단지를 유치한 그동안의 능력과 공로가 인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매진해온 경제통상국 직원들에 대한 깜짝 승진 등 배려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정지사가 경제특별도를 주창하면서 가장 힘든 부서였는데다 능력과 성과을 중시한다는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조직내에서는 경제관련 부서 전체 균형을 깨뜨리지 않고 가겠다는게 정지사의 뜻으로해석하고 있다.

인사 하마평에 올랐던 류택수 사무관을 비롯한 2~3명의 경제통상국 직원 모두 낙점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은 이러한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는 것. 류사무관은 경제정책과로 전입한지 얼마 안되고 그외하마평에 올랐던 나머지 직원들도업무의 특성상 자리를 바꿀경우투자유치 등 업무협조 부문에서손발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판단, 가능하면 현 조직을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좋겠다고생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도의 입을 담당하는 공보관에는 체천시 부시장을 지낸 이중갑 서기관이 자리를 옮겨 그의 역할에 대해 많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공보관은 전에 충북도의 총무과장등을 지내 도의 사정에 밝은데다혁신도시 추진과정에서 건교부와마찰을 빚고 있는 지방이전 기관의 분산배치 문제중 제천시의 배려와 관련, 도와 제천시의 의사를상호 전달하는데 최적임자라는 평가와 그의 평소 적극적 업무추진능력이 경제특별도의 성과를 알리는데 적격이라는 평가가 발탁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와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의성공을 위해 관련 지자체인 청원군과의 관련 담당자 인사교류를실시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는 대목이다.

/박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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