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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18년을 맞이하며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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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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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격동의 해였던 2017년은 가고 희망의 해인 2018년이 밝았다. 교수신문에서는 2017년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꼽았다. 사악함을 없애고 바름을 나타낸다는 뜻이니 참으로 적절한 선택이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잠시 물 밑으로 가라앉을 뿐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미래를 배운다. 그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굳이 거창하게 먼 과거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직전의 과거인 2017년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지도자의 덕목은 무엇이며, 그는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알았다. 국민이란 존재의 가치를 생각하게 되고 그들은 왜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지를 배웠다.

 국가의 여러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로만 여겼던 국민이 실은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지도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2017년이 우리에게 선물한 교훈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그렇다. 모든 일은 바르게 돌아간다. 잠시 태풍이 몰아쳐 모든 것이 파괴되는 듯해도 그 끝은 고요하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해도 곧 선명한 길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 사회의 정의는 바로 설 수 있다는 사실을, 그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우리는 온 마음으로 느끼고, 온 몸으로 실천하고, 마침내 희망적인 세상을 맞이했다. 희망 세상 만들기는 아직 진행형, 즉 미완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멀고 험난하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깨어있는 국민이다. 그러니 우리들은 늘 깨어있어야 한다. 이것이 어찌 국가에만 한정된 것이겠는가. 개개인의 인생살이에도 온갖 우유곡절이 있다. 근래에 접하는 사건들을 보면 상식적인 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또 생을 포기하는 사람들까지 속출하는 것도 세상살이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세상이 내 맘처럼 호락하다면 어찌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겠는가.

 우리가 어떤 경우에도 놓지 않아야 하는 끈은 희망이다. 가슴 속에 품고 있는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2018년에는 첫 날 결심이 끝 날까지 갈 수 있도록, 가슴 속에 품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그리하여 마침내 이 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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