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어제 개최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사업인 중부권 잡월드(Job World·일자리플라자) 입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바이오폴리스지구가 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는 24일 영상회의실 중부권 잡월드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했다.

이날 공공자치연구원이 충북도에 제출한 '일자리플라자 건립 타당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 제2산단)는 사회경제적 여건, 물리적 여건, 개발 용이성 등 평가항목에서 다른 후보지보다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이 제시한 중부권 잡월드 조성 후보지는 바이오폴리스지구,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 청주 밀레니엄타운 등 세 곳이다.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은 대중교통 연계성, 환경적 쾌적성, 재해 위험성은 우수하지만 주변 자원과의 연계성과 부지 규모의 적정성 등에서는 에어로폴리스2지구보다 저평가됐다.

청주수 내수읍의 에어로폴리스2지구는 주변에 청주공항과 충북선 철도, 중부고속도로 오창IC 등 광역 교통망은 우수한 편이지만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환경적 쾌적성이 낮고 재해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속철도 오송역 인근의 바이오폴리스지구는 광역·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부지 규모와 환경 쾌적성을 갖췄으며 재해 위험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땅값은 다른 후보지보다 비쌌다.

중부권 잡월드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650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도는 중부권 잡월드 조성 사업이 대선 공약사업 목록에 오르자 지난해 6월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비 9000만 원을 마련, 같은 해 8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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