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에 체험코스 더해
기차투어+산업코스도 계획
코레일과 맞춤형 상품 개발
中 단체 유치 여행사에 혜택

▲ 서해낙조와 만월을 감상할 수있는 서산시 부석면 간월암.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의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을 활용, 차별된 고품질의 관광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개심사, 간월암, 마애여래삼존상, 해미읍성 등 역사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인 서산시티투어에 체험관광코스를 더해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코레일 관광개발의 관광 전용 열차인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서산을 관광하는 이색상품인 기차시티투어에 산업관광코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연계한 기차시티상품과 기존의 템플스테이 및 팸투어·서산명소투어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여행사에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산~룽청항로를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올 상반기면 취항할 계획이어서 중국을 비롯한 국외 관광객 유입 기대도 고조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중국 전담 여행사에 배포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파워블로거를 일컫는 말인 '왕홍'을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인터넷에 서산의 관광자원과 국제여객선 취항을 널리 알리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국내·외 개별 자유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음성 관광해설 안내 시스템도 상반기 중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서산시는 국제여객선 취항과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역사문화유적, 축제 등 서산 만의 고유한 관광자원 브랜드화를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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