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풍기 등으로 가온 재배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어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전국 최고,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충남 천안 ‘하늘그린오이’가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오이가격은 다다기오이 1상자(100개)가 5만2000원에서 6만2000원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보다 1만 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출하된 오이는 1월 1일 첫 정식(定植)한 오이로 온풍기 등으로 가온(加溫) 재배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다.

가온하지 않고 재배한 오이는 3월 중순이 되어야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 ‘하늘그린오이’는 1991년 3개 농가가 병천면을 중심으로 하우스재배를 시작으로 지속 성장해 현재 병천면, 동면, 수신면, 목천읍, 풍세면 등지에서 시설재배 155ha, 노지재배 12ha, 모두 167ha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난해 천안지역 오이 생산량은 2만8776t, 생산액 408억 원으로 전국 1위의 생산량과 고품질 명품 오이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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