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540억 들여 오늘 착공
재해 대비 기존 미호천교 인상
국도36호선 지·정체 해소 전망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따라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를 2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1월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이산 외 2개사를 건설사업 관리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금호산업 외 1개사를 시공사로 선정했었다.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는 국도36호선 상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궁평1교차로)에서 강내면 탑연리(미호천교)까지 연장 1km 구간에 총사업비 약 54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기존 4차로인 미호천교(360m)를 교량인상과 확폭을 통해 6차로로 확장 시공하고, 하천정비기본계획(변경)의 하폭(620m)을 반영해 교량 1개소(350m)를 신설한다.

특히, 상습 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미호천교 교량 인상을 계획했으며, 신설교량 350m 구간은 하천유수흐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하부 구조 중심선간 거리를 48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윤승일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2019년에 준공하는 오송~청주 1구간에 이어 2022년 2구간 준공을 통해 국도 36호선의 상습지정체가 해소될 것" 이라면서 "행복도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 양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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