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부제공)

[온라인충청일보] 걸그룹 구구단 멤버 미나, 혜연이 이주 청소년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주 청소년 미술치료 지원 캠페인은 지난 1월 가수 백지영을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장애들을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커뮤니티형 콘텐츠 제작소 연습생닷컴이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두번째로 걸그룹 구구단 미나와 혜연이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재능기부로 동참한 미나는 “이주 청소년 출신 평창 패럴림픽 국가대표 최광혁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이주 청소년의 심리 치료를 위한 미술치료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주 청소년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모금 캠페인은 이주 청소년 학교인 여명학교의 미술치료 지원을 목적으로 두 달간 1천만 원을 모금한다. 카카오의 ‘같이가치’ 웹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기부, 공유 기부, 응원 기부, 댓글 기부 등으로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모금액은 이주 청소년의 미술치료에 전액 사용한다. 그 동안 따뜻한동행은 2016년과 2017년 이주 청소년학교인 여명학교에 미술과 독서 등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미술치료 강사로 활동하는 윤덕애 씨는 “이주 청소년의 경우 탈북 과정과 남한 사회 적응으로 오는 심리적 어려움이 크다”며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도 “이주 청소년들의 남한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이 일에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며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한 걸그룹 구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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