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배추 주산지인 미원낭성지역의 배추가격 폭락으로 인한 농가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배추산업 유통주체를 미원낭성농협으로 통합한다.

시는 지난 1월17일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육성 프로젝트'를 수립해 미원낭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에 대한 유통주체를 미원낭성농협으로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8~2022년까지 5년간 총 53억여 원을 투입해 미원낭성농협이 추진주체가 되고, 시가 배추산업성장에 필요한 재·행정적 지원을 하는 체계로 추진된다.

미원면과 낭성면은 준고냉지 지역으로 배추의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강한 장점이 있는 등 품질이 우수하고, 청주시 배추생산량의 40%(398농가/120ha)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배추산업에 대한 구심점 없이 산발적으로 배추거래가 이뤄졌으나 '미원낭성농협 배추산업 연합사업단'이 창립되면 배추파종전 배추구매자와 수매약정을 사전체결해 배추생산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농업인은 배추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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