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충북 선거구 확정
道 획정위 원안대로 가결
청주시의원 1명 증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 4명을 선출하는 '자' 선거구가 당초 충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원안대로 확정됐다.

충북도의회는 13일 임시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충북도 시·군 의회 의원 정수 등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회를 앞두고 자 선거구를 옛 청원군 지역인 오송읍, 옥산면과 청주시 지역인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으로 나눠 시의원 2명씩 선출하는 '2인 선거구'로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도의회에서 '4인 선거구'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시·군 의원 전체 정수를 131명에서 132명으로 1명 늘리고, 증원된 1명은 청주시에 배정한 도·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제출 원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청주에서는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시의원 4명을 선출하는 '4인 선거구'가 탄생했다.

기존에 '4인 선거구'는 충주가 유일했지만 올해 선거부터는 2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이 통합된 청주시는 총 39명의 시의원을 지역구 35명, 비례대표 4명으로 뽑는다.

구별 지역구 의원은 상당구와 청원구 각각 8명, 서원구 9명, 흥덕구 10명이다.

*청주 자 선거구 :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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