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충청권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치매를 앓던 노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60대 치매 노인 아파트서 떨어져 숨져=지난 17일 오전 9시2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A씨(69·여)가 추락해 숨졌다. 이 아파트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A씨는 평소 치매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만취 운전자 상점 돌진=지난 16일 오전 1시쯤 충북 충주시 문화동의 한 도로에서 M씨(45)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정차한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인근 상가로 돌진했다. 상점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M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7%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보령 해상 낚시터 화재… 인명피해 없어=18일 오전 1시28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도 인근의 한 해상 낚시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해상 낚시터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잠을 자던 P씨 등 4명은 안전하게 구조돼 어선을 타고 인근 포구로 이동했다. 해경은 "잠을 자는 데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P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잇따라=지난 17일 오전 1시19분쯤 대전 서구 만년동 식당가 주변에 주차해 놓은 아반떼 승용차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0시54분쯤에는 충남 서천군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축사 6개 동이 타고 육계 8000마리가 죽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8시11분쯤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한 노래방에서도 불이 나 손님 3∼4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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