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는 산불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고온·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도도 높아져 예년보다 5일 정도 앞당겨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 산하 공무원 2000여 명을 토·일요일마다 산불 취약지로 투입하고, 산림연접지 100m 이내의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 계도 단속, 성묘객과 등산객의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감시에 나선다.

특별대책기간 중 산불감시원 35명을 산불취약지역에 투입해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37명을 11개조로 편성해 산불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유사 시 5분 내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항공관리소, 충청남도 임차헬기 지원, 소방·군·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덕환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은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담뱃불 등 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산불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 바란다”며  “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산불 없는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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