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선식산은행 철거해야"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더불어민주당 권혁중 충주시장 예비후보(59)가 22일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철거와 가칭 ‘자랑스러운 충주관’ 건립을 공약했다.

권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산은행은 식민지 수탈기관이며,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적 건물임에도 충주시 최초의 등록문화재 1호로 지정해 복원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충주관은 유서 깊은 충주의 오랜 역사를 바로 알리고, 잘못된 역사의식을 바로잡는 정신적 산실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충주역사문화의 중추적 기관으로 설립해 시민문화가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랑스러운 충주관은 1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고대관, 근대관, 현대관, 교육관, 도서관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자랑스러운 충주관을 건립해 왜곡되고 굴절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시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충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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