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주년 통합 충북체육회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가 된 통합 충청북도체육회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6년 3월 22일 충청북도체육회와 충청북도생활체육회는 창립총회를 갖고 통합 출범했다.

충북체육회는 올해 전문체육 역량강화, 생활체육 참여확산, 체육행정 인프라 구축이라는 전략으로 '스포츠 균형발전으로 도약하는 충북체육!!'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통합 2주년을 맞은 충북체육회의 주요 성과를 되짚어 본다.

◇전국체전 성공개최 및 사상 첫 종합 2위 달성
지난해 10월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선수단은 46개 전종목에 선수 1335명, 임원 379명 등 171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금메달 57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104개 등 총 230개의 메달 획득으로 종합득점 5만 811점을 기록한 충북은 종합 2위로 역대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충북은 안방에서 열린 지난 1990년과 2004년에는 종합 3위에 그치기도 했으나 통합후 체전 종합 2위를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도회원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무난한 통합 마무리 
충북체육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회원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통합도 무난히 마무리가 됐다. 
옛 충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 55단체와 충청북도생활체육회 도종목별연합회 39단체 등 총 94개 단체에 대한 신임회장 선출, 규약 제정 등을 거쳐 도체육회에 회원가입 절차가 진행됐다. 
이에 총 65개 종목(정회원 56단체, 준회원 4단체, 인정 5단체)이 회원종목단체로 재탄생했다. 
또 시·군체육회는 2016년 2월 제천시체육회 통합으로 시작해 같은해 8월 충주시체육회를 마지막으로 통합을 완료했다. 

◇도내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및 전국대회 참가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 대잔치인 충북도민체육대회와 도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위한 충북생활체육대회 등 도내 종합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또 다양한 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해 충북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힘썼다.
특히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24종목 35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충북의 위상을 높였다. 

◇계층별·연령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확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로 도민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광장, 어르신체육활동지원 사업과 어린이 축구교실, 유아체육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 노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도내 94개소의 노인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했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통합 2주년을 맞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충북서 열리는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18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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