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정예술단 '극단 꼭두광대'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 지정예술단인 '극단 꼭두광대'가 상반기 활동으로 작품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를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정으로 도내 초등학교에서 순회 공연 중이다.

지난해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아리랑 교육용 공연 콘텐츠 개발작으로 선정한 이 작품은 교과서에 나오는 5개 지역(경기도, 해주, 강원도, 밀양, 진도)의 대표적 아리랑과 우리 지역의 청주아리랑,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이 어우러진다.

떡보가 할머니에게 떡을 갖다드리러 아리랑 다섯 고개를 넘으면서 다양한 호랭이(수수께끼, 재주, 12발, 하늘을 나는, 집채만한)를 만나는 '효' 이야기다.

아이들이 자라야 할 세상을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과 교육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극단 꼭두광대는 청주를 기반으로 한 한국 유일의 탈 연희 전문 예술극단이며 지난해 충북도 지정예술단에 선정됐다.

2017 전주소리축제와 2016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 공연, 2016~2017 우리가락 우리마당 주관 단체 선정, 2012~2015 공연장상주단체(보은문화예술회관) 선정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철기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떡보와 아리랑 다섯 고개 호랭이', 하반기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큰 관심을 받은 '왼손이'로 도내 11개 시·군을 찾아간다"며 "작년보다 더 많은 도민에게 질 높은 공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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