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곤지암'이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은 주말 기간 98만3071명을 동원하며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곤지암'은 지난달 31일 하루동안 관객 42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공포영화 최고 일일 스코어를 경신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7471명으로, 최근 10년간 한국 공포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그려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이 주말 기간 74만1759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총관객 수는 98만6731명이다.

손예진·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5만3334명이 관람하며 3위를 차지했다. 애절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내며, 개봉 3주차에도 식지않는 흥행 열기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32만1026명이다.

류승룡·장동건 주연의 '7년의 밤'은 관객 23만2677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업라이징'은 7만409명이 관람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미니특공대X' ,'막달라 마리아:부활의 증인', '리틀 포레스트', '소공녀' 가 6∼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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