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앤두·㈜지지에프와 협약
230억 투자 유치·300여명 고용
市 "인·허가 등 적극 지원"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6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충북 충주 서충주신도시에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와 시, ㈜선앤두, ㈜지지에프는 9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충주메가폴리스 생산시설 건립과 행정적 지원 등 기본적 이해 사항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주시의장, 신승호 지지에프 대표, 김명진ㆍ이광문 선앤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지에프는 150억 원을 투자해 충주메가폴리스 8000㎡ 부지에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2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달 안으로 공장 건축에 착공해 2021년까지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다.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설립한 지지에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유하는 오메가3 1일 섭취량 이상을 함유한 축산식품을 2차 가공하는 업체다.

또 선앤두는 오는 2022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역시 충주메가폴리스 343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해 87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선앤두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특용작물을 이용한 기능성 떡갈비와 소시지 제조방법 특허를 가진 식육 가공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9월 관아골 청년몰에 창업한 청년기업이다.

이 업체도 이달 착공한다.

이들 기업을 새로 유치함에 따라 충주메가폴리스는 산업용지 완판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두 업체 투자 유치를 포함한 충주메가폴리스의 분양률은 90%를 기록했다.

서충주신도시를 구성하는 3개 산단 중 충주첨단산단에 이어 충주기업도시까지 산업용지 100% 분양을 마친 가운데 충주메가폴리스는 올 들어 동원홈푸드 등 10개 기업 유치가 잇따르며 러시를 이루고 있다.

도와 시는 이들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인ㆍ허가 등 행정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충주가 희망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투자기업들이 충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신승호 지지에프 대표, 조길형 충주시장, 김명진 선앤두 대표, 이광문 선앤두 대표(왼쪽부터)가 9일 충주메가폴리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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