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능골 2곳
9500만원 투입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는 환경부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강수계관리기금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는 대소원면 검단리 검단도랑과 대소원면 장성리 능골도랑 등 2곳이 선정됐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는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물길 최상류부터 하천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검단ㆍ능골도랑에 확보한 기금과 수자원공사 지원금 1500만 원 등 총 9500만 원을 투입해 하천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관 주도에서 벗어나 도랑 정비와 수생식물 심기, 주민 환경교육 등 민ㆍ관이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고민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산척면 서대천, 동량면 운교천, 중앙탑면 퉁점천, 금가면 종포도랑, 엄정면 추평천 등에서 도랑살리기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참여로 훼손된 도랑을 정화 복원하고 관리하게 된다”며 “도랑 복원뿐만 아니라 마을 구성원 공동체의식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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